가을에 만드는 효소(1)
1. 도라지 효소
도라지는 한국, 중국, 일본에 서식하고 있으며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어 인삼만큼이나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시피 기침, 감기에 좋으며 진해효과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말을 많이 하거나 목을 많이 쓰는 가수 등이 즐겨먹는다. 도라지 효소를 만들어 놓고 환절기, 감기철에 복용하여 복용하도록 하자. 도라지는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을 사용하도록 하며 발효시에 도라지에서 나오는 수분양이 적기 때문에 배나 설탕시럽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효소의 순도를 위해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 초기발효시 곰팡이에 주의하도록 하고 1차 발효가 끝난뒤의 건더기는 장아찌나 술 등으로 담궈먹으면 좋다. 따뜻한 물과 매일같이 먹으면 기관지 보호에 도움이 되고 생선류 초무침에 도라지 효소를 넣어 먹으면 한층 맛이 깔끔해진다.
2. 오미자 효소
오미자는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5가지의 맛을 오묘하게 지니고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주요 약효로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효과가 있고, 면역력강화 효곽가 있고 강장제로도 쓰인다. 오미자는 과육이 많고 진액이 나오며 독특한 향이 있는 것이 좋으며 신맛이 강한 것이 좋다. 겉어 흰가루가 묻어 있는 것은 사용하지 말자. 오미자는 맛이 무와 좋아 무채, 무말랭이 등에 사용하면 좋으며 자체로도 음료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음료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써도 좋다.
3. 고춧잎 효소
고춧잎은 비타민a가 풍부하여 피부를 좋게 하고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삶아서 무쳐먹기도 하고, 말려서 나물로 먹기도 하는 고춧잎의 비타민 함량은 풋고추의 무려 70배나 된다. 특히나 무말랭이와 같이 무치면 정말로 궁합이 좋다. 고춧잎 효소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장에 넣으면 맛과 향이 좋다.
4. 사과 효소
사과는 하루에 한알의 사과만 먹어도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과일의 으뜸이다. 특히 사과의 애플팩틴이라는 물질이 우리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배설작용을 촉진해준다. 페놀산은 신체의 유해산소를 배출시켜 뇌졸증을 방지하며 퀘세틴은 폐기능을 강화시킨다. 사과효소를 만들어 아침마다 한 잔씩 마시도록 하자. 사과효소의 경우 껍질은 그대로 담구지만 씨부분은 제거해야한다. 발효시에 독성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과는 탄력이 있으며 꽉찬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음료나 샐러드 드레싱과도 어울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있다.
5. 감 효소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 당질이 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단감과 덟은 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현재 재배되는 단감은 모두 일본에서 도입된 종이며, 재래종은 대부분이 떫다. 감은 꼭지가 황색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이 좋으며 잎, 껍질, 꼭지도 넣어서 효소를 담구면 효과가 좋다. 감 효소는 점액질이 많아 곰팡이 발생에 유의해야 하며, 두부요리와 궁합이 좋으니 두부요리 양념장에 넣어서 먹으면 맛이 좋다.